아르바이트만으로 도쿄에서 월급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사례가 소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tvN ‘외계통신’은 일본 도쿄에서 일하고 있는 한 청년의 실제 월 소득을 공개했다.
현재 한국의 최저시급은 7,530원이다.
하지만 일본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평균 848엔(한화 약 8,274원) 정도라고 한다.
물가가 비싼 도쿄의 최저시급은 958엔(한화 약 9,347원)으로 꽤 높은 보수가 책정돼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일하는 사람은 얼마나 돈을 벌까?
방송에 출연한 카즈야씨는 도쿄 하네다 공항 내 식당에서 아르바이르를 하고 있다.
이곳의 시급은 1천엔(한화 약 9,757원)이었다.
카즈야씨는 “전에 아르바이트했던 곳에서는 시급 1,250엔(한화 약 1만 2,196원)을 받았다.
심야에는 25% 정도 더 많이 받았다”고 말해 상당히 높은 아르바이트 임금을 실감케 했다.
카즈야씨는 두 개의 아르바이트만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달 27만 7천엔(한화 약 270만원) 정도의 수입을 벌었다.
그는 “두 가지를 하니까 피곤하긴 하다”면서도 “괴롭지는 않다. 기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카즈야씨 사례 외에도 방송에 공개된 일본 도쿄의 매장은 최저시급보다 훨씬 높은 시급을 제시하며 사람을 구하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은 일본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동인구가 줄어 인력이 부족해 최저임금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각국 외신기자들이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뜨거운 토론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