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매체 비지니스인사이더는 네이비 실(Navy SEALs) 훈련생들이 ‘수중 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네이비 실은 미 해군 특수부대로, 지난 2011년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인 ‘제로니모 E-KIA’를 수행하는 등 미국 내 중요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62년 피그만 침공 사건의 실패 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만들어낸 이 최정예 특수 부대는 모든 상황에서 전투할 수 있도록 훈련받는다.

네이비 실의 SE는 바다(SE), A는 하늘(Air), L은 육지(Land)를 의미한다. 즉 육해공 어디서든 활약이 가능한 전천후 부대임을 의미한다.

해마다 2만 명 정도의 인원이 이 부대에 지원하고 있으나, 훈련을 통과하는 사람은 그중 단 1%라고 알려졌다.

훈련을 끝까지 마치기 어려운 이유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강도 훈련이 행해기지 때문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네이비실 훈련이 얼마나 가혹한지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속의 지원자들은 손발이 묶인채로 수영장에 잠수한 상태다.

‘익사’ 위기에 처한 상황을 가정한 이 훈련에서 훈련생들은 물 속에서 바닥을 박차고 위로 올라가 호흡하는 법을 배운다.

 

 

 

또 손발이 묶인 상태에서 수영하는 기술도 익혀야 한다.

보기만 해도 괴로워지는 잠수 훈련 외에도 3,000m 상공에서 점프하는 훈련, 극한의 환경이라 알려진 알래스카와 나미브 사막(Namib Desert)에서 생존하는 훈련 등을 거친 후에야 네이비실이 될 수 있다.

 

 

 

전 네이비실 군인이었던 클린튼 에머슨(Clinton Emerson)은 “상상을 초월하는 훈련 강도를 견뎌야만 네이비실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중 훈련 중 감독관이 일부러 익사시키려고 하는 등, 모든 상황에 대비가 가능한 군인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