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집에서 존맛인데 멸종 일보직전이라는 음식의 정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는 글과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시선이 집중되면서 많은 공감을 보였다.
작성자 A씨는 “멸종위기종인 중국집 음식” 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A씨는 앞서 아쉬운 심정을 비추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A씨는 “요새 진짜 이거 하는집 찾기 힘듦…” 라 전했다.
다음은 해당 글의 원문이다.
울면은 한국식 중화 요리의 하나로 전분을 넣어 걸쭉하다 못해 뻑뻑하기까지 한 맑은 국물이 특징인 국수요리다.
중국 요리인 원루몐(溫滷面, wēnlŭmiàn, “따뜻한 국수”라는 뜻)에서 유래하였으며 중국집들은 대개 해물이 들어간 삼선울면을 판다.
조리법은 중국 우동과 거의 동일하나 물전분이 더 들어간 형태다.
고추를 사용하여 얼큰한 맛을 내는 짬뽕과는 달리 원 재료의 맛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적어도 저급한 재료를 쓰지는 않는 편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울면을 파는 집이라면 짬뽕이나 우동보다 조금 더 비싼 경우가 많은데 만약 동네 반점에서 같은 가격으로 판다면 십중팔구는 우동 메뉴에 물녹말만 풀어서 파는 경우다.
비린 맛의 원천인 해산물과 달걀을 함께 사용하는 울면은 고추기름을 사용하지 않으며 상술하였듯이 저급한 재료를 사용할 경우 소금과 후추를 대량 살포해야 하는 등 곤란한 상황이 생긴다.
따라서 울면이 중국집 주방장의 실력과 재료의 신선도를 판단하는 데 더 중요한 지표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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