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Fuji News Network’에는 여성들만 골라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한 남성의 모습이 보도됐다.
일본 신주쿠 역에서 촬영된 영상 속에는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는 한 남성이 보인다.
평범한 직장인처럼 보이는 남성은 걸음을 옮기다 한 여성과 어깨를 부딪친다.
지하철 역에 사람이 많아 불가피하게 일어난 상황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남성의 행동은 의도된 것이었다.
이후로도 굳이 방향을 틀어가며 여성에게만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30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어깨를 치고 지나간 여성은 무려 4명이었는데, 모두 남성의 행동에 대해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고 있다.
남성은 이처럼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한다는 것을 노려 여성들만 골라 어깨를 치고 다녔던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일자 일본 철도회사는 “다른 승객들에게 위험할 수 있으니 이러한 행동은 하지 말아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직원들에게 경비 태세 강화와 주기적인 지하철역 내부 순찰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