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음료만 xxx잔, 진짜 눈물난다”.
.울분터진 스타벅스 직원들 거리나온 이유(+사진)
7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수색역 인근 도로에 세워진 트럭 한 대가 서있다.
LED 전광판에 띄워진 스타벅스 파트너(현장 직원)들의 메시지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파트너들은 “과도한 판촉비용을 감축하고, 인사비용을 강화해 인력난을 개선해달라“고 호소했다.
스타벅스 현장 직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1999년 한국 진출 이후 22년만에 단체 행동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스타벅스 파트너 총 3인으로 구성된 ‘스타벅스코리아 트럭시위‘ 주최 측은 이날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울 주요 지역에서 트럭시위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트럭 두 대가 강북과 강남을 순회하는 방식이며, 국내 1호점인 이대R점과 1000호점인 청담스타R점 앞에도 정차할 계획이다.
이번 트럭시위는 지난달 스타벅스의 ‘리유저블컵(재활용컵) 이벤트‘로부터 촉발됐다.
당시 스타벅스는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하루동안 50주년 기념 플라스틱컵에 음료를 제공했다.
스타벅스 굿즈 열풍에 많은 인파가 몰리자 애플리케이션(앱) 내 대기 인원이 한때 7000명을 넘어섰고, 곳곳에서는 직원과 손님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과도한 마케팅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결국 단체행동으로 이어지게 됐다.
주최 측은 “지난 몇 년 간 부족한 현장 인력으로 회사를 운영해오며 파트너들이 소모품 취급당한 직접적 원인을 제공했음을 인정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개선할 것을 요구한다“고 시위 목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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