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를 여행할 때 꼭 찾게 되는 ‘규카츠’ 맛집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일본 여행지 중 오사카는 편한 비행기편과 풍성한 볼거리, 먹을거리 등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오사카를 여행하고 돌아온 한국인들의 맛집 추천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해당 맛집을 방문한 인증샷도 끝없이 이어진다.
오사카 여행 시 필수 코스로 소개되는 유명한 맛집 중 ‘모토무리 규카츠’가 있다.
오사카 중심부인 난바 인근에 위치한 모토무라 규카츠는 이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웨이팅은 기본일 정도이다.
규카츠는 돼지고기를 이용하는 돈가스와 달리 소고기를 이용한 튀김요리다. 하지만 모토무라 규카츠에서 사용하는 것이 소고기가 아닌 ‘인공육’이라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인공육이란 값싼 소고기에 주사기를 이용해 동물성 기름을 인위적으로 주입해 만든 고기로, ‘인젝션(Injection)육’이라고도 한다.
인공육은 진짜 소고기에 비해 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당연히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인공육을 개발하고 상용화하여 꾸준히 소비하고 있지만,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규카츠를 고급 소고기로 만든 요리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 놀러 가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먹은 음식이 인공육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분노가 일기 마련이다.
하지만 해당 식당 측은 “인공육이라는 것을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용하는 고기가 인공육이라는 사실이 일본어로 표기되어 있긴 하지만 일본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기 어렵다.
메뉴와 먹는 방법 설명, 줄 서는 곳은 한국어를 병기했지만 ‘인공육’이라는 정보만은 한국어를 찾아볼 수 없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호갱이 된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