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수상.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 씨가 지난 4일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4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비대면으로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이 진행됐다.
윤여정은 이날 마리아 바칼로바 (‘보랏2: 서브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즈 (‘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먼 (‘더 파더’), 헬레나 젱겔 (‘뉴스 오브 더 월드’)을 꺾고 여우조연상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윤여정은 수상 직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동료 배우들이 나를 여우조연상으로 선택했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여정은 1947생으로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1971년 MBC ‘장희빈’에서 악녀 장희빈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그해 김기영 감독의 영화 ‘하녀’로 스크린 데뷔, 본격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윤여정은 김 감독의 ‘충녀’에도 출연하며 ‘김기영의 페르소나’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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