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 치과에서 투명교정을 치료받은 환자 150여 명이 집단으로 소송에 들어갔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동에 소재한 A 치과에서 투명 교정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부작용에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보도 인터뷰에서는 배우 지망생 피해자인 송 모씨의 경우 앞니 교정으로 투명 교정을 했는데 국수를 끊을 수도 없게 되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려서 다물어지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다른 환자인 박모씨의 경우도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한 금액만 1,390만 원이 소모되었는데, 이 금액이면 정상 치아로 돌릴 금액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은 동일한 치과에서 모두 치아 4개를 뽑고 투명 교정 시술을 받았다.
투명 교정이란 투명한 소재의 플라스틱으로 치아를 부분적으로 당기는 단순 교정 치료라고 한다.
A치과에서는 독자적인 투명 교정 특허로 환자 수를 크게 늘렸었다.
그러나 치료받은 환자들은 무리한 시술과 과장 광고로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한다.
공동소송에 대한 사전접수 인원만 6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그 숫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어서 단일 의료소송 중 역대 최대 참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