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공포증이란 원이나 구멍 따위들이 한곳에 뭉쳐있는 것을 보고 공포 또는 혐오를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환공포증을 느끼는 사람들에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공포증을 연구한 영국 에섹스 대학 소속 조프 콜 박사는 “자연에는 동그라미 무늬가 많은데 특히 독 성분이 있는 물체에서 두드러진다”며 “독 성분을 피하기 위해 동그라미 혹은 여러 무늬를 볼 때 인간의 뇌는 몸에 무의식적으로 신호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즉 위험을 직감하고 메스꺼움이나 혐오감 등으로 피하라는 일종의 신호를 주는 것이다.
연구진은 연구를 위해 온라인 상에 구멍이 많은 다양한 사진을 게재했고 반응을 살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멍이 많은 여러 사진 중에서도 유독 독 성분을 포함한 생명체의 사진이 특히 혐오스럽다고 골랐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진화 과정에서 인간의 뇌가 독성분을 피하게끔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고 결론 지었다.
만약 구멍이 많은 사진을 보고 혐오감을 느꼈다면 ‘진화가 잘 됐다는 증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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