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장애 (personality disorder)는 정신 질환의 하나이다. 이는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 관계를 다루는 방식에 영향을 끼친다.
성격 장애는 심할 경우 상황이나 관계에 대한 대처 능력을 저하시킨다.
나아가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불안, 고통, 우울에 빠지게 하기도 한다.
눈에 확 띄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나는 아니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지만, 사실은 당신도 성격 장애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는 성격 장애를 크게 10가지로 나눈다.
스크롤을 내려 10가지 성격 장애를 알아보자.
#1 편집증 성격 장애 (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편집증 성격 장애는 믿음에 대한 기본 능력이 결여되는 장애다.
따라서 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타인을 의심하고 남들이 그들에게 악한 의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오해한다.
이들은 타인을 깊이 불신하고 자신에 대한 정보를 밝히는 것을 거부한다.
#2 분열성 성격 장애 (Schizoid personality disorder)
혼자 있는 게 좋은 사람이라면 분열성 성격장애를 의심해보자.
분열성 성격 장애는 사회활동이나 대인 관계에 흥미가 없다.
이 때문에 이들은 주로 혼자 지내는 것을 선호한다.
분열성 성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타인에게 지나치게 무관심하고 타인의 평가에 무감각하다.
#3 경계성 성격 장애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행동에 대한 자제력이 없고, 자괴 파괴적인 성향을 띈다.
이들은 타인을 쉽게 믿고, 쉽게 상처 받는다.
타인에게 버림받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며 상대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때로는 공격적인 행동이나 자해 및 자살 위협을 하기도 한다.
또한 내적 공허감으로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4 분열형 성격장애 (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분열형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환각과 기이한 신념, 망상이 지나치다.
이들은 본인을 신이나 특별한 존재라고 믿는다.
이러한 믿음 때문에 사소한 일들에 과하게 의미를 부여하고 다른 사람들을 자신이 조종할 수 있다고 믿는다.
#5 히스테리성 성격 장애 (Histrionic personality disorder)
히스테리성 성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에게 관심과 주의가 집중 되는 데 집착한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불편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들은 관심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돌발 행동을 하기도 한다.
#6 자기애적 성격 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흔히 말하는 ‘왕자병’, ‘공주병’과 유사하다.
이들은 항상 스스로가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오만하고 건방진 언행으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도 한다.
#7 강박성 인격 장애 (Anankastic personality disorder)
질서, 규칙, 조직, 효율성 등에 강하게 집착하는 장애다.
지나치게 세밀한 부분에까지 완벽주의를 추구한다.
세심하고 꼼꼼한 것을 넘어 이들은 작은 것에 집착해 전체적인 것을 보는 능력이 결여 돼있다.
#8 회피성 성격 장애 (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회피성 성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타인으로부터 거절 당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들은 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이 없으면 사람을 사귀는 것을 거부한다.
타인의 시선이나 반응에 지나치게 민감해 상대의 반응을 언제나 탐색한다.
#9 반사회적 성격 장애 (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극심한 이기주의에 가깝다.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사회 윤리를 거스르는 행동도 서슴없이 한다.
심할 경우 사기를 치거나 중상 모략을 하기도 한다.
#10 의존성 성격 장애 (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의존성 성격 장애는 말 그대로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려는 것이다.
자신이 스스로 해야 하는 결정을 남에게 전가하거나 남이 시키는 대로 따른다.
이들은 자신감이 지나치게 없고 의존할 상대가 없을 때 극도의 불안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