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의 대학가에서 20대 남성이 귀갓길에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져 화제다.
지난7일 폭행을 당한 A(21)씨와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폭행 사건은 지난 6일 오전 3시 20분쯤 춘천시 효자동 강원대병원 인근 모 편의점 앞 인도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한 남성으로부터 영문도 모른 채 머리채를 잡혀 골목길로 끌려 갔다고 얘기했는데 A씨는 이 남성을 이날 처음 보는 인물이었다고 한다.
이후 이 남성은 A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고 또 A씨를 넘어뜨린 뒤 얼굴·팔·다리 등을 짓밟고 때리기도 했다.
A씨는 폭행 도중 겨우 정신을 차린 끝에 큰 도로 쪽으로 빠져나와 달아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밟히는 도중 겨우 도망쳤다”며 “그대로 정신을 잃었으면 사망했을지도 모를 정도로 심하게 폭행당했다”고 했다.
A씨는 “가해자가 175~180cm의 통통한 체격에 안경·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네티즌들에게 가해자를 찾아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검거해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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