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에 대한 갈등
최근 다양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캣맘에게 정중하게 부탁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다.
해당 글에는 캣맘들이 활동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카페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글 작성자는 “건물 지하에 고양이 들어갔다고 포획해달라고 부탁받아 회장님이 두 번 정도 포획 후 방사해줬던 OOO 주유소가 고양이로 인해 피해 보고 있다고 밥자리 이동해달라고 한다”며 안내문 사진을 올렸다.
안내문에는 “안녕하세요.
고양이를 살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득이 고양이로 인해 건물 내 악취와 고양이 털 알레르기(피부 질환·비염)로 직원들이 아주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고양이를 사랑해 주시는 마음으로 힘들어하는 저희 직원들의 마음도 헤아려 주셔서 사료 주는 장소를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죄송하지만, 장소 이동 부탁드립니다”라는 정중히 부탁하듯 한 글이 적혀있었다.
이를 본 일부 캣맘들은 정중히 부탁한 글에도 불구하고 주유소 임직원들에게 “OO할 인간들.
주유소 O망하길”, “주유 이제 거기서 하지 말아야겠다.
예전 글 보고 거기에서 계속 주유했는데 이제 안 간다”, “요새 마스크 해서 알레르기 핑계는 안 통한다” 등의 비난이 담긴 반응을 나타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중하게 상대해봤자 얻을 게 없다. 애초에 서로 존중하는 마인드가 깔려있으면”, “이러나저러나 고양이는 불쌍하고 주유소도 억울하네” 등 캣맘들에 대한 분노가 담긴 반응들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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