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앞에 리얼돌 체험관이 생기자 벌어진 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청 인근 상가에 리얼돌 체험관이 문을 열어 화제다.
이에 많은 학부모와 시민들이 용인시에게 허가취소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용인시 시민청원 사이트 ‘두드림’에는 ‘기흥구 구갈동 구갈초등학교 인근 청소년 유해시설 리얼돌체험방 허가 취소 요청 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글 글쓴이는 “개관을 앞둔 기흥구청 인근 대로변 상가 2층 리얼돌 체험관 반경 500m 이내에 3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와 11개 유아교육시설이 있다”면서 “유해시설인 리얼돌체험관의 인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용인시에서 돌아온 답변은 “리얼돌 체험관이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영업할 수 있는 자유업종이어서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얘기였다.
한편 해당 업주는 “불법 시설이 아닌 것을 다 확인하고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 4천만원을 투자해 지난 10일 간판을 달고 일요일부터 영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인 용품점 같은 합법 업종인데 이렇게 비난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차라리 법으로 규제하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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