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반려견을 독살하고 고기로 팔아 넘기려던 개장수가, 분노한 주인들에게 붙잡혀 묶인 채 매질당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중국의 한 마을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죽이고 그걸 팔아넘기려 했던 도둑을 매질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 도둑질하려던 자는 여성이었고, 도둑질을 하려다 그 자리에서 검거된다.
견주인 남성이 이 도둑을 기다란 나뭇가지로 매질을 하기 시작한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중국의 한 도시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영상 속 여성은 온 마을을 돌아다니며 독이 묻은 다트로 강아지들을 살해한 후 인근 식당에 팔려고 하다 붙잡혔다고 알려졌다.
건강하던 반려견이 여성의 손에 죽임당한 것을 알게 된 주민들은 화가 났고 즉시 이 도둑을 붙잡아 응징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여성이 죄를 지은 것은 맞지만 이렇게 여성을 직접 단죄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우리는 현대 사회를 살고 있고 여성을 잡았으면 폭행을 하지 말고 경찰에 넘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공개적으로 사람을 때리는 것은 강아지 도둑들을 줄이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는 대규모 조직에 의한 반려견 납치, 살해 사건이 자주 일어나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은 ‘개고기’를 유통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같은 방식으로 강아지를 납치하려던 남성이 분노한 견주가 들이받은 차에 치여 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