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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스토리

왕따로 돌 맞고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급식에 독약을 탄 누나


인도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인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으로 준비된 음식에 독극물을 섞은 12살 소녀가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인도 데오리아 지역에 있는 한 초등학교 요리사는 급식을 준비하던 중 평소와는 다른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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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급식으로 준비된 인도식 김치 ‘달’이 검게 변해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firstpost.com

분명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음식들이 모두 멀쩡했는데, 요리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조리실에 있던 음식이 모두 검게 변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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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는 즉시 교장실에 이 사실을 알린 후 8학년 점심 급식을 중단했다.

교장은 사태를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해 식사 샘플을 실험실에 전달했다.

ngoignite.com

경찰 조사 결과 문제가 된 학교 급식에서는 독성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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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조리실을 급하게 나가버린 소녀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Medium

용의자로 의심되는 이 소녀는 지난 2월 해당 학교에서 아이들이 던진 돌 때문에 머리를 맞고 사망한 남학생의 누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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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학교의 교장은 “학교 폭력으로 동생이 사망하자 소녀가 복수를 위해 이 같은 사건을 벌인 것”이라고 추측했다.

YTN

경찰은 목격자의 증언과 범행동기를 토대로 12살 소녀를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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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녀는 모든 혐의를 부인 중이며 미르자푸르 지역의 청소년 보호 시설에 보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