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배트맨을 만난다면 어떤 기분일까.
온라인 미디어 스몰조이(SmallJoys)는 경찰이 순찰을 돌다 배트맨의 차량을 발견하고 멈춰 세우는 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경찰관은 번쩍이는 차량 불빛을 비추며 배트맨의 자동차에 접근한 뒤 내린다.
둘은 정확히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모르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말을 주고 받은 뒤 다시 서로의 차로 돌아간다.
이 장면을 촬영한 남성은 “뭐야 그냥 가게 둔다고?? 굉장해!”라며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다는듯 감탄한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자, 배트맨 분장을 한 사람이 자신이었다며 영상의 주인공 스티븐 로렌스(Stephen Lawrence)가 등장했다.
CBC 캐나다와의 인터뷰에서 로렌스는 차를 멈춰야 했던 이유가 사실 운전 때문이 아니라 경찰관이 자신과 사진을 찍고 싶어서였다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귀여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아래 영상으로 배트맨이 차를 멈춰 세우는 장면을 만나볼 수 있다.
로렌스는 “이번 일로 저와 사진을 찍었던 경찰관을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운전 중 자신의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걱정된다고 말하며 이 행동이 불법일 뿐 아니라 아주 위험하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배트맨과 배트카의 모습에 신기해하는 한편 사진을 위해 그를 멈춰 세운 경찰관이 귀엽다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영상은 아직까지도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