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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차림의 여성들 ‘주먹질’로 과격 진압한 경찰관 (영상)

뉴스 닷컴/GettyimagesBank


미국 뉴저지주의 한 해변에서 경찰관들이 비키니 차림의 20대 여성을 주먹질로 과격하게 진압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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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언론 매체 뉴스 닷컴은 두 명의 경찰관이 미 필라델피아주 출신의 에밀리 바인맨(20)을 제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뉴스닷컴

50초 가량의 영상에서 경찰관은 바인맨에게 ‘저항을 멈춰라’고 소리지르며 그를 모래사장에 쓰러뜨리고 머리를 여러차례 주먹으로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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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저항하고 있는게 아니다. 잘못한게 없는 나를 이렇게 때려서는 안된다”고 발버둥쳤다.

지난 26일 바인맨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가족, 친구와 함께 해변을 찾았다.

주위에 술이 있는 것을 보고 경찰이 다가왔고, 바인맨의 일행은 나이를 밝힌 뒤 술을 마시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음주측정을 하려는 경찰에 협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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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은 술이 봉해져 있음을 보고도 주위를 계속 머물렀고, 심지어 전화를 하러 갈때도 쫓아왔다고 한다.

이에 기분이 상한 그는 ‘미성년자 음주단속 외에 더 중대한 일을 하는게 어떻겠냐’고 말하자 경찰이 이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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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맨이 답하지 않으니 체포하겠다며 다가왔고, 뒷걸음치다 넘어진 그에게 주먹을 휘둘러 정신을 잃고 말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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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위터를 통해 공유된 그의 영상은 2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논란이 커지자 와일드우드 경찰청은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그가 경찰관 중 한명의 사타구니를 발로 걷어차고 도망갔다. 경찰에 제지당하기 전에 침도 뱉었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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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당국은 “가중폭행 혐의, 치안 문란, 체포 불응, 미성년 음주 소지 등으로 그녀를 기소했다.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관련 경찰들을 행정 직무에 재임시켰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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