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차에 치인 강아지가 범퍼에 몸이 낀 채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달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자동차 앞범퍼 안에 죽어있는 강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차량의 주인은 러시아에 사는 의사 겸 지역 정치인 발레리 피스코페트(Valery Piskovets)였다.
그는 죽은 강아지의 사체를 자동차 앞범퍼에 낀 채 운전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신고한 목격자에 따르면 발레리는 운전 중 강아지를 치는 사고를 냈다.
당시만 해도 강아지는 살아있었지만 그는 병원으로 강아지를 데리고 가지 않았다.
그는 앞범퍼에 강아지를 그대로 낀 채로 운전하고 다녔고 강아지는 차갑게 죽음을 맞이했다.
목격자는 “강아지 사체가 달리는 차 범퍼 안에 그대로 있었다”며 “이건 명백한 동물학대”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발레리는 그 어떤 진술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뒤늦게 소식이 퍼지며 파문이 일자 그는 “모르겠다”며 “지금은 너무 바쁘니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라고 끝까지 회피했다.
시민들은 “정말 무책임하다”,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