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가 두 번째 이야기로 내년 제작될 예정이다.
10일 대만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배급사인 화롄궈지가 정식으로 판권을 구입해 영화 ‘나의 소녀시대’ 속편 제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화롄궈지는 속편뿐 아니라 드라마로 제작도 고민 중에 있으며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연출한 원작자이자 감독 프랭키 첸과 협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관계자들은 영화 제목과 등장 인물 이름 등을 바꿔 촬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프랭키 첸 측 관계자는 “프랭키 첸은 그 시대의 이야기를 많이 가지고 있다”며 “‘나의 소녀시대’도 그 일부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다루지 않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며 “프랭키 첸은 이미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고, 내년쯤 제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국내 개봉한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학교를 주름잡는 불량 청소년 쉬타이위(왕대륙)과 평범한 여고생 린전신(송운화)의 좌충우돌 첫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대책 없이 용감하고 순수했던 고교시절의 이야기라 많은 이들이 공감을 한몸에 산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국내에서 40만 9,819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