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전 태어난 쌍둥이 카이리(Kyrie)와 브리엘(Brielle)은 임신 28주 만에 태어난 미숙아였다.
각각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은 결과 카이리는 점차 건강하게 자라났지만 브리엘은 숨조차 고르게 쉬지 못했다.
브리엘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어 심각한 상황에 다다르자 간호사는 유럽에서 우연히 들은 적이 있던 ‘아기 스킨십법’을 떠올리고 카이리를 브리엘의 인큐베이터에 넣어보았다.
그러자 놀랍게도 카이리는 팔을 뻗어 브리엘을 감싸안았고 브리엘이 울음을 그치기 시작했다.
이후 심장 박동과 혈액-산소 포화도도 정상 수치로 돌아왔으며 건강을 되찾아 체중도 조금씩 늘어갔다.
카이리와 함께 하며 브리엘은 안정을 되찾았고, 이 기적같은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은 모두 놀라고 말았다.
당시 우연히 병원에 있던 메사추세츠 주 지방신문 ‘워체스터 텔레그램&가제트’의 카메라맨 크리스 크리스토는 이 감동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고, 순식간에 널리 퍼져나갔다.
쌍둥이들의 부모인 하이디 잭슨과 폴 잭슨은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쏟아져 전화번호를 바꿔야 할 정도였다.
카이리와 브리엘은 미숙아로 태어났던 과거는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하게 자랐다.
어느덧 카이리와 브리엘은 22세의 성인이 되었다.
아버지 폴 잭슨은 “자매는 사이가 아주 좋고,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 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모두가 브리엘의 생존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찰나, 언니인 카이리의 사랑이 기적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