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현수가 재무설계사로 직업을 바꾼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돈의 맛’ 특집으로 현영, 조영구, 허경환, 여현수가 출연했다.

 

여현수는 재무설계사로 직업을 바꾼 이유를 묻는 황치열에게 “아무래도 돈이죠”라며 운을 띄었다.

 

이어 “1999년 공채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고, 군대를 전역하고 나니 갈 수 있는 폭이 좁아지더라. 심지어 상도 받았고 인지도가 높아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다”라며 배우로서 더욱 나아가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러다가 결혼을 하게 됐고 2년 뒤 둘째가 생겼다. 지금처럼 불안정한 배우 생활을 하다간 아이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검색했고 당시 1위가 재무설계사였다.”라며 재무설계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MC 김국진이 “실제로도 연봉1위 였냐”라는 질문에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 영업일이라 연락을 많이 돌려야 하는데 연락처에 있는 1400명에게 연락을 못 돌리겠더라. 나를 내려놓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 SNS에 긴 글을 올리며 끝에 자기번호를 적었다”며 남다른 각오가 있던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가장의 책임감에 배우 타이틀을 내려놓고 열심히 산 것이 멋있다”, “여현수 연기 다시 못 보는 것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배우 여현수는 드라마 ‘허준’에서 김상화 역으로 눈도장을 찍어 200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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