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그의 이름만 들어가면 믿고 보는 프로그램이 된다.
그가 탄생시킨 예능들은 연령과 장르에 상관없이 화제성과 시청률을 잡아내며 승승장구해왔다.
한 때, KBS 예능을 이끌던 그는 tvN으로 소속을 옮긴 후 다양한 성격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며 대한민국 예능의 흐름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날 것 그대로의 웃음을 보여주는 야생 버라이어티부터 시청자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인문학 예능까지 그의 스펙트럼은 한계가 없다.
또한 나PD는 숨겨진 예능 원석들을 발굴하고 그들을 통해 신선하고 인위적이지 않은 웃음을 만들어 내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다.
‘예능 천재’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나 PD의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1.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1박 2일은 나영석 PD를 시청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린 프로그램이다.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전국의 아름다운 명소를 여행하는 컨셉으로 ‘복불복 게임’을 추가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야생 예능 버라이어티의 시초로, ‘1박 2일’은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2. tvN ‘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배는 tvN으로 이적한 그가 처음으로 연출한 프로그램으로, 평균 나이 76세의 할배들과의 배낭여행을 포맷으로 하고 있다.
세계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노배우들의 진솔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화제가 되었다.
높은 시청률에 힘입어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시리즈를 연달아 연출했으며 한국 예능 최초로 미국 방송사 NBC에 포맷을 수출하기도 했다.
3. tvN ‘삼시세끼’
tvN꽃보다 할배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이서진을 필두로 한 본격 힐링 요리 프로그램이다.
삼시세끼를 먹고 구하는 일상적인 모습을 각종 배경음악과 자막을 통해 효과적으로 연출해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시즌 1이 대박이 나면서 스핀오프로 차승원, 유해진의 어촌편을 방영했는데 이 역시도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4.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
신서유기 멤버들이 먹고 자고 게임을 하던 버라어티 상황에서 벗어나 현실 식당을 경영하게 된다.
멤버들간의 케미로 큰 웃음을 만들어 냈고, 윤식당과는 달리 초보 창업자가 겪을법한 일들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며 큰 호평을 받았다.
5. tvN ‘신혼일기’
신혼부부의 관찰 예능을 주제로 구혜선과 안재현 등이 출연하여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실제 커플들의 달달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보는 내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6. tvN ‘윤식당’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의 작은 섬에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신구가 한식당을 열고 가게를 경영하는 포맷이다.
삼시세끼와 같은 요리 프로그램이면서 외국의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윤식당 2’도 방영 2화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역대 tvN 예능 시청률을 갱신할 정도로 높은 화제성을 보유하고 있다.
7.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나PD가 만든 프로그램 중에서 교양적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임에도 출연자들의 입담과 국내 여행이라는 주제로 신선한 재미를 이끌어 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지식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좋은 예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