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미향(비례대표) 의원이 올린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윤미향 의원은 인스타그램에 지인들과 함께 와인 파티를 한 사진을 올렸고 비난을 받자 해당 게시물을 급히 삭제했다.
시민들은 이런 심각한 코로나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단체 회식을 하는 게 말이 되냐고 비판하고 있다.
윤 의원은 “길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는 글을 덧붙여서 올렸다.
총 6명의 사진속 인물들은 모두 마스크를 벗은 채 와인잔을 들고 웃음을 짓고 있다.
윤 의원도 파티가 즐거운듯 얼굴에 한껏 미소를 띄운 모습이다.
현재 코로나 2.5단계 상황에서 모임은 되도록 자제되길 당부되고 있다. 이렇게 심각한 2.5단계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이래도 되는지에 대해 시민들은 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모범을 보여야 할 의원이 이런 모임에서 마스크를 모두 벗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자랑스레 올린 것도 문제를 삼고 있다.
논란이 되자 윤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윤 의원은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면서 “방역 지침은 준수했고, QR코드, 열체크 등을 진행하고 9시 전에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길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를 말한다.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시절 길 할머니의 치매 증세를 이용해 9차례에 걸쳐 7,920만원을 기부·증여하게 만들었다는 준사기(準詐欺) 혐의를 받는다.
‘현재 길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다가 지난 6월 퇴소했다.
할머니는 윤 의원 측과 퇴소 뒤일절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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