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다니는 한 여자아이가 선생님의 고의적인 행동으로 인해 세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지난 1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찍힌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여자아이가 자신의 자리가 아닌 다른 친구들의 테이블 앞에 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생님은 그 모습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아이의 등을 세게 밀치며 제자리로 돌려 보냈다.
세게 밀쳐진 아이는 의자를 잡고서야 멈춰 설 수 있었고, 이내 눈물을 훔치며 의자에 앉으려고 자세를 잡았다.
하지만 아이가 의자에 앉으려는 찰나, 선생님은 화가 안 풀렸는지 아이의 의자를 잽싸게 잡아챘다.
이를 몰랐던 아이는 그 자리에 엉덩방아를 찧으며 바닥에 세게 넘어지고 말았다.
해당 CCTV 영상이 SNS 등을 통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해당 유치원의 이름을 밝히라고 요구하며 몹시 분개했다.
누리꾼들은 “선생님의 행동은 훈육이 아닌 폭력이다”라며 “영상 속 여성이 계속 유치원 선생님으로 일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격이 없는 유치원 선생은 당장 해고해야 한다. 아무리 기분이 좋지 않아도 아이에게 절대 저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며 분노했다.
한편 최근 중국 내에서 어린 아동들을 대상으로 유치원 선생님이 폭력을 행사하는 아동학대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얼마 전 중국 장쑤성에서는 유치원생에게 억지로 뜨거운 물을 마시게 해 식도에 화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하며 논란이 됐다.
중국 내부에서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없다며 유치원 선생님의 자격 조건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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