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 역시 저 세상으로 친구를 먼저 떠나 보내는 것은 힘든 일일까.
태국의 한 길거리에서 안타까운 광경이 포착되었다.
영상 속 도로 위에 강아지 한 마리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
그 옆엔 검은 강아지 한 마리가 안절부절 못하며 쓰러진 친구의 의식을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친구는 애석하게도 움직임이 없다.
검은 강아지는 발로 친구를 흔들어 보고 이리 저리 만져보지만 친구는 일어나지 못한다.
함께 길을 걷던 예전과 달리 미동 없는 친구의 모습을 어색하게 느끼는 것 처럼 보인다.
도로에 많은 자동차들이 달리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지만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욱 힘든 것처럼 느껴진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친구를 먼저 두고간 강아지의 죽음이 너무 안타깝다’,
‘죽은 친구 곁을 떠나지 못하는 강아지의 우정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그 누구도 강아지를 돕지 않고 있는 사람들의 잔혹함이 무섭다’ 등의 의견을 남긴 네티즌도 있다.
친구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하는 것은 사람에게 무척 힘든 일이다.
평생 마음의 상처와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 깊이 남게 될 것이다.
이러한 슬픔은 동물들에게 역시 큰 충격이라고 한다.
동물들이 사람처럼 감정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함께 무리를 형성하던 일원을 잃게 되면 생명의 위협을 더 크게 느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