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최고 대학이라고 꼽히는 ‘케임브리지’의 입학시험에서 1등을 하고도 입학 불합격 통지를 받은 사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tvN ‘뇌섹시대 문제적남자’에 출연한 김지석 형 김반석 씨의 이야기다.
방송에서 김지석 씨는 형 김반석 씨를 소개하며 “영국 수학 올림피아드 금상에 빛나는 수학 천재, 옥스퍼드 수학과에서 노벨상을 꿈꿨던 스펙깡패, 홍콩 금융계 를 책임지는 아시아 마케팅 매니저”라고 설명해 놀라운 스펙을 말했다.
실제로 김반석 씨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영국 수학 올림피아드 금상을 받았으며 옥스퍼드 수학과에 수석 입학했다.
수학과에 입학했지만 김반석 씨는 대학을 다니면서 수학 교수를 포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성적은 좋고 문제 푸는 건 잘하는데 사고의 확장이 미숙하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한계를 말했다.
김반석 씨는 케임브리지에도 지원을 해 입학 시험에서 1등을 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주었다.
그는 “3시간 동안 10문제 중에 원하는 문제 하나를 선택해 풀고 토론하는 식이었는데 저는 4문제를 풀고 3문제 정도를 반씩 풀었었다”라고 다른 지원자들보다 비교적 많이 풀었다고 설명했다.
입학을 거의 100% 예상했지만 불합격됐고 용납할 수 없어 따져 물었다고 했다.
그때 교수가 한 말이 “당신은 우리가 찾는 종류의 천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그 문장이 아직도 기억날 정도로 트라우마가 됐다”고 전하며 당시에는 그 말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아 ‘너희 엄청나게 거만하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대학 생활을 하다보니 무슨 뜻인지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김반석 씨는 “저는 너무 기술적이라는 것이다. 그걸 깨달은 다음부터는 수학을 좀 멀리했다. 공부를 내려놨다”라고 덧붙이며 수학 진심으로 즐기는 다른 학생들을 보며 경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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