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 이거 XX 사람 자살한 거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는 길 한복판 사진과 함께 “뭐냐 이거 신발이랑 우산, 핸드폰 저렇게 놓고 맨홀뚜껑 열려있음. 신고하냐 이거?”라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이후 상황을 계속해서 전달했고,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구급대원이 출동한 사진을 멀리서 찍어 게재한 글쓴이는 이 사건을 자살로 추정했다.
또 현장 목격자 자격으로 경찰차를 타고 경찰서로 이송 중인 상황도 사진을 찍어 전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아씨 이 새벽에 무섭게 왜 이러나”,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은 실제 상황으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남성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이날 대구시 달서구 본동 도로변 맨홀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30대 남성은 술자리 후 귀가하면서 소지품이 맨홀 안에 떨어지자 이를 주우려다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