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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문화

“현실판 스즈란고” 일본서 악명 높았던 ‘막장 고등학교’ 일화 7가지


일본어 ‘스즈란(すずらん)’은 ‘은방울꽃’이라는 뜻으로 스즈란 고등학교를 직역하면 은방울꽃 고등학교인 셈이다.

만화 ‘크로우즈’와 해당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크로우즈 제로’에 등장하는 스즈란 고등학교는 예쁜 학교 이름과 달리 불량 학생들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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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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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본의 ‘현실판’ 스즈란 고등학교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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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바로 누마즈 종합고등학교(현 세이케이 고등학교)인데, 과연 어떤 일화들이 있었는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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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점심시간

학교에서 점심시간이 되면 급식이나 도시락을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부분의 누마즈 학생들은 점심시간 전에 하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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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선생님의 허락은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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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업 내용

우리나라에서도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국·영·수. 누마즈에서는 국어 시간에는 받아쓰기를, 수학 시간에는 구구단을, 영어 시간에는 알파벳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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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학년 중간고사 영어시험에서는 알파벳 ‘Q’를 소문자(q)로 쓰라는 문제가 나왔지만, 정답률은 10%에 불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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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창문

학교 창문은 교도소에서나 볼 수 있는 쇠창살로 되어 있었다.

게다가 학교 내외 곳곳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학생 인권 문제로 이슈가 되었지만, 하루가 멀게 폭력사고가 끊이질 않아 감시 카메라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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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카메라 설치를 인근 주민들이 대환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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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입학생

누마즈 종합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관동과 시즈오카 지역의 그 어떤 고등학교에도 입학할 수 없는 학생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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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교입시 시즌이 되면 누마즈에 가지 않기 위해 하지 않던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몇몇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으려고 일부러 누마즈에 입학하기도 했지만, 다른 학생들이 가만히 두지를 않아 학교 측에서 격리 보호하면서 통학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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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칼부림

약 10년 전 누마즈 종합고등학교의 21세 3학년 재학생이 특별대우를 받는 2학년 모범생에게 앙심을 품고 다섯 차례나 칼로 찌르는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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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즈 학생들이 이처럼 폭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학생들 20%가 범죄집단 야쿠자와 연이 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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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방화

어느 날은 2학년 재학생이 환각제를 먹은 후 환각에 빠져 교무실에 휘발유를 들이붓고 불을 질렀다.

워낙 미쳐 날뛰는 통에 선생님들이 발견해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불을 지른 학생은 소년원으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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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폭력사건 1위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술판을 벌이는 일은 거의 교내 생활의 일부였다.

그 때문인지 일본에서 교내 폭력사건 발생률 최고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선생님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사건이 다섯 번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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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즈 종합고등학교의 악명이 점점 높아지자 인근 주민들 사이에 학교 이름을 바꾸자는 서명 운동이 일어났고, 1만 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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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은 누마즈에서 세이케이로 학교 이름을 바꾸고, 강력한 교칙을 실행해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