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라이프문화사람들

역사로 보는 ‘근친 결혼’이 위험한 이유 3가지


사촌간을 포함하는 근연자끼리의 결혼을 근친혼이라고 한다. 어떤 사회에서나 근친자의 통혼은 금지되고 있는데, 근친혼의 범위 및 위반에 대한 처벌은 사회에 따라 다르다. 그렇다면 근친혼은 왜 금기가 되는걸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사로 보는 근친혼이 위험한 이유 TOP3”라는 제목으로 근친혼이 금기시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글이 올라왔다.

ADVERTISEMENT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된 역사에 기록된 근친혼이 위험한 이유들을 소개한다.

 

1. 아프리카의 타조족

actualidad

짐바브웨에 살고 있는 바도마 족들은 특이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발가락이 보통 사람과는 다른 형태인데, 갯수가 두 개뿐이며 넓게 퍼져서 자라는 기형이라는 점이다.

ADVERTISEMENT

이러한 외형 때문에 발이 마치 타조의 발처럼 보인다고 해 ‘타조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발가락이 두 개인 사람의 유전자가 퍼져서 부족들이 이러한 발의 형태를 갖게 되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은 비정상적인 발 때문에 양말이나 신발을 신을 수 없다.

ADVERTISEMENT

때문에 바도마 족은 항상 맨발로 걸어다니거나, 자체적으로 신발을 만들어 사용한다고 전해진다.

 

2. 유럽의 합스부르크 왕가

sunbee

역사적으로 유럽 왕가에는 근친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록에 남아있는 근친혼 왕가에서는 병치레를 하거나, 정신에 이상이 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ADVERTISEMENT

특히 합스부르크 왕가는 유럽의 왕실 가문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높았는데 오스트리아 왕실을 약 600년이나 가까이 지배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수십 년 동안 반복되어진 근친혼으로 인해 주걱턱이 유전되었고, 그 결과 카를로스 2세는 유전자 결함을 지니게 된다.

ADVERTISEMENT

그는 음식을 제대로 먹지도 못했으며, 자식을 낳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3. 트리스탄다쿠냐 제도

volcano

트리스탄다쿠냐 제도는 고립된 섬으로 현재 약 300명이 살고 있다고 알려졌다.

ADVERTISEMENT

이곳은 과거에 영국이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무인도 수준으로 고립시켰으며, 그곳에 사람들을 억지로 이주시켜 살게 했다.

외부와 왕래를 하지 못하게 만들었으며 성씨도 7개 밖에 없었으므로 이들은 근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이 섬에 살고 있는 주민의 대부분은 눈과 호흡기가 매우 좋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ADVERTISEMENT

이곳의 사람들은 주로 녹내장과 천식을 앓고 있기 때문에, 섬 주민들을 위해 의사들이 주기적으로 섬으로 방문해 일정 기간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