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답고 싶은 결혼식 날, 거울을 본 신부는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포리얼은 신부 화장을 망쳐 결혼식 흑역사를 남기게 된 신부의 사연을 전했다.
태국 차이낫(Chai Nat)에 사는 다리카(Darika)는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앞둔 행복한 여성이었다.
다리카는 결혼을 위한 메이크업 샵 예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평소 이용하던 곳에 갈까 했지만 집과 지나치게 먼 거리 때문에 고민이었다.
그러던 중 다리카의 집 앞에 새로 메이크업 샵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다리카는 기뻐하며 그곳에 메이크업을 예약했다.
그러나 다리카는 메이크업을 마친 자신을 얼굴을 보고 결혼식 당일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파운데이션은 회색 빛이 돌아 다리카의 피부색과 맞지 않았고, 지나치게 과한 볼터치는 마치 술에 취한 사람을 연상시켰다.
결국 일생일대의 행사인 결혼식을 메이크업 때문에 망쳤다는 사실에 화나고 우울했다.
이후 다리카는 자신의 SNS에 사진을 공유하며 해당 메이크업샵을 절대 이용하지 말라는 글을 주변 사람들에게 남겼다.
SNS를 타고 다리카의 사연은 빠르게 퍼졌고, 많은 사람들은 그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다리카는 이미 결혼식을 망쳐 버렸다는 사실에 기분이 좀체 나아지지 않았다.
그 때 다리카의 사연을 들은 한 누리꾼이 다리카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자신은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으며, 커플의 결혼 사진을 다시 찍어 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커플은 심사숙고한 끝에 제안을 승낙했고,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메이크업을 받았다.
그 결과 결혼식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만족스러운 결혼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고 한다.
다리카는 “결혼식 이후로 계속 우울했는데 조금은 벗어난 기분이다. 새로 찍은 결혼사진 속 모습이 마음에 들고 행복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