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만큼 보상을 받기 위해 버티다 결국 왕복 4차선의 도로 한 가운데에 자리를 잡게 된 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들은 보상을 받기 위해 버티던 주민으로 인해 중간에 구멍이 뚫린 광저우의 한 왕복 4차선 도로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중국 당국은 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두 지역을 잇기 위해 왕복 4차선 도로를 만들려고 계획을 했었다.
도로의 설계가 완료되자 정부는 도로가 지어질 지역에 있는 주민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주고 집을 허물어 공간을 확보하고자 했다.
7개의 업체와 46개의 가구는 정부와 협상을 통해 합당한 보상금을 받고 나갔기에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유일하게 A씨는 협상을 거부하고 집을 지켰다.
A씨 측은 “우리 집은 아파트 4채의 가치가 있으나, 정부는 최대 2채만 보상할 수 있다고 했으며, 정부가 제공한 임시 거주지는 시체보관소 인근에 위치해 있기에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계속해서 A씨와 협상을 했으나, A씨가 계속해서 거부하자 도로 건설을 미룰 수 없었던 정부는 결국 설계를 바꾸어 A씨의 집을 가운데 품는 형태의 도로를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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