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전에 정글몹이 나타나 화제다.

지난 14일 오후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결승이 개최됐다.

이 날 경기장에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킹존 드래곤 X의 마지막 대결을 보기 위해 많은 게임 팬들이 운집했다.

하지만 이 날 결승전만큼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코스튬 플레이였다.

코스튬 플레이는 롤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그대로 재현해 마치 게임 속 캐릭터들과 직접 만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인기 이벤트다.

올해는 특별한 코스프레가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롤에 등장하는 정글몹 중 하나인 ‘협곡 바위게’ 코스프레를 한 코스어가 등장한 것이다.

사진 속 바위게는 단단한 등껍질과 더듬이, 집게발을 수준 높은 퀄리티로 재현했다.

바위게의 모습을 완벽히 보여주기 위해 이 코스어는 다리를 옆으로 구부려 숨기고 끌차 위에 바짝 엎드려 하루 종일 기어다니는 노력을 기울였다.

팬들은 예상치 못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넋이 나간 모습이었다.

바위게는 단숨에 인기 스타가 됐다.

한편 2018 롤챔스 스프링 결승은 치열한 접전 끝에 3-1로 ‘킹존 드래곤 X’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