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유력한 정적이자 러시아의 진보당을 이끄는 정치가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로 이송되었다.
지난 20일 알렉세이 나발니 측의 대변인 키라 아르믜슈는 “오늘 오전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출발하는 모스크바 행 비행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밝혔다.
알렉세이 나발니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그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즉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 그를 중환자실로 이송했다.
키라 아르믜슈는 알렉세이 나발니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유에 대해 아직 파악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그가 아침에 먹은 유일한 음식은 공항에서 마신 차가 전부다”라며 “차에 섞인 알 수 없는 물질로 인해 독에 중독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추측했다.
그는 “의료진이 뜨거운 차를 통해 독이 빠르게 흡수되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지 매체인 타스통신은 그가 독에 중독된 환자들을 치료하는 목적의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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