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품 전문 쇼핑사이트 마켓컬리가 판매한 제품에서 녹슨 나사가 나왔다.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거주 중인 A씨는 지난 4일 마켓컬리 새벽 배송 서비스를 통해 받았던 ‘미자언니네’ 제품 흑임자 연근 샐러드에서 나사가 발견됐다고 제보했다.
A씨는 “제품을 반 정도 먹고 남은 것을 다른 용기로 옮기려다가 녹슨 나사가 들어 있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A씨는 “흑임자 소스가 어두운 색이라 하마터면 삼킬 수도 있었다”며 놀란 마음을 전했다.
A씨가 제품에서 나사를 발견한 후 마켓컬리 측에 전화하자 마켓컬리 측은 해당 제품을 환불 처리하고 나사를 회수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이 보내준 사진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사용하는 나사인지 확인 중에 있다”며 “해당 제품(흑임자 연근 샐러드)의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진상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현재 마켓컬리 앱을 삭제한 상태다. 그는 “앞으로 마켓컬리 제품을 믿고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8월에도 마켓컬리가 판매한 카레 제품에서 녹슨 나사가 나왔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당시 “문제가 된 카레는 인도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소비자 불만을 접수하자마자 품절 처리하고 판매 중단 조치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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