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갑질 사례로 대표적으로 꼽히는 사건이 있다.
이는 2014년 대한항공 승무원이 무릎을 꿇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사건’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땅콩을 메뉴얼대로 제공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핑계삼아 대한항공의 여승무원과 박창진 사무장의 무릎을 꿇렸다.
이 사건은 언론에 밝혀지며 화제가 되었고, 대한민국의 갑질 문화가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되는 계기가 되고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갑질 사례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에도 승무원이 무릎을 꿇는 사건이 발생하였지만, 무릎을 꿇은 사유가 남다르다고 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갑질과는 정 반대의 이유로 승무원이 무릎을 꿇었다고 하는데, 이에는 엄청난 감동적인 사연이 있었다.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중국 하이난 항공사에서 일어났던 일을 지난 30일 보도하였다.
이 일은 중국 하이난 항공사 기내에서 승무원 판 쉐송(Fan Xuesong)이 장애인 승객을 위해 무릎을 꿇고 응대한 사연이었다.
지난 2015년 12월경 장애인인 니우(Niu, 71)는 하이난 항공사에 아내와 함께 탑승하게되었는데, 니우는 스스로는 신체조절이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니우는 수저도 혼자 들 수 없는 상태의 장애인이며, 휠체어 없이는 거동조차 힘들 정도였다.
니우는 탑승한 비행기에서 아내와 자리까지 떨어지게되어 매우 곤란을 겪고 있었다.
활동하기에 불편한 니우는 수저조차 들 수 없는 신체조건 탓에 식사시간에도 밥 한술을 떠먹을 수가 없었다.
그가 곤란을 겪으며 아내만을 바라보았지만, 아내는 이를 보지 못했다.
그때 승무원 판은 곤란에 처한 니우를 보고 망설임없이 다가왔다.
그리고 판은 몸이 불편한 니우를 위해 무릎을 꿇고 다가가 “도와드릴까요?”라고 친절히 말했다.
판은 니우를 위해 무릎을 꿇고 음식을 먹여주었고, 그에게 감동을 받은 니우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판은 자신의 배려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는 니우의 눈물을 손수 닦아주기도 하였다.
함께 기내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고, SNS에 게제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이다.”, “하이난 항공사 승무원들이 정말 착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승무원이 무릎을 꿇은 것은 동일하지만 한국의 사례는 ‘갑질’의 대표사례가 될만큼 수치심에서 벗어날 수 없던 날이었고, 중국의 승무원에게는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행복한 날이 었다.
우리나라도 갑질이 아니라 남들 도울 수 있기 위해서 무릎을 꿇었던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