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주에, 실제로 존재한다는 ‘센과 치히로’ 칼국수 집(사진)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는 글이 누리꾼 사이에서 공감을 얻으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작성자 A씨는 “경주에 있는 어느 칼국숫집” 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A씨는 앞서 놀라운 심정을 비추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A씨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칼국수집” 라 첫 문장을 전했다.
다음은 해당 글의 원문이다.
칼국수는 반죽을 펼쳐내 부엌칼로 썰어 면을 뽑기 때문에 칼국수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 이름 덕분에 한때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기겁하는 원인 중 하나(칼이 들어있는 국수)라는 우스갯소리도 돌기도 했다.
사실 칼을 식재료로 쓰는 것은 아니지만, 칼을 도구로 써서 만드는 국수니 ‘칼로 만든 국수’라고 해도 틀리지는 않다.
비슷한 예로 중국 요리 중에는 도삭면, 즉 ‘칼로 썰어 만드는 국수’가 있다.
시중 대부분의 칼국수집은 반죽을 다소 두껍게 펼치고 칼로 썰기 때문에 단면이 네모 모양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써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도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반죽을 최대한 얇게 펼쳐서 반대편이 비쳐보일 정도로 하늘하늘하게 써는 것을 미덕으로 치는 경우도 많다.
주로 해물을 넣은 남도식 칼국수는 면을 두껍게 썰고, 경기도식 사골 국물, 닭고기 국물인 경우는 면을 얇게 써는 편으로 구분하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엄격하게 구분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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