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특히 이들 확진자의 대부분이 코로나19 고위험집단인 60~70대로 파악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5일 오후 브리핑에서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와 관련해 전일 대비 1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8명, 경기 5명, 인천 4명, 충남 2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 확진된 환자 대부분이 60, 70대이고 최고령은 86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방문자를 총 179명으로 파악했고, 현재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21일과 6월 3일 사이 관악구 시흥대로에 있는 석천빌딩 8층(리치웨이, 부화당)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코로나19 감염시의 치명률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전체 연령대의 치명률은 2.34%이지만 , 65세 이상의 경우 13.1%에 이른다. 80세 이상의 경우는 26.4%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