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은 다양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직원들의 활약으로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구미호, 교련, 주번, 거지 등 화제의 인물들에 이어 이번에는 작명가가 등장했다.
지난 3일 한국민속촌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작명으로 세대차이까지 극복시키는 민속촌 작명가’라는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영상 속에는 역술 자료를 펼친 작명가와 그 앞에 앉은 두 여성이 등장한다.
두 여성은 ‘모’씨 성을 가진 자매이다.
다소 특이한 성에 잠시 고민한 작명가는 “요즘은 세상이 빨라져 한 두 살 차이만 나도 세대차이가 난다”며 “세대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곧 자매의 관상을 보기 시작한다.
열심히 관상을 본 작명가는 구구절절 긴 설명을 시작한다.
과연 정말 관상을 배운 사람인지 궁금해질 정도로 꼼꼼하게 언니의 관상을 분석하는데, 언니는 애정운이 특히 좋은 편이라고 한다.
동생은 언니와 달리 활동력이 뛰어난 관상이라고 설명한다.
사실 ‘모’라는 성씨를 듣자마자 이름은 정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굳이 관상을 구구절절하게 설명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모리부터발끝까지 사랑스러워’, ‘모리부터발끝까지 오로나민씨’라는 파격적(?)인 작명에 자매는 웃음을 터뜨렸고 작명가는 매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널리 퍼지며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앞에 너무 진지하게 얘기하길래 진지하게 봤다가 빵 터졌다”, “애초에 답은 정해져 있었다”, “나도 한 번 가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