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일식당에서 제공한 햇반
한 유명 대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급 일식당에서 고객들에게 ‘햇반’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이다.
지난 2013년 고급 일식당인 ‘우오’는 스시의 쌀밥을 주제로 미슐랭 2스타 셰프인 카네사카 신지를 초청해 블렌딩쌀을 소개했다.
해당 식당의 블렌딩쌀은 일본쌀과 재배풍토와 품종이 다른 한국쌀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시에 적합한 형태로 다양한 품종의 찰기와 맛, 쌀알의 단단함 등 특징을 고려해 섞은 혼합미라고 소개되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해당식당에서 수십만원대 고급메뉴에서 제공한 밥이 햇반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측은 “계속 햇반을 사용했던 것이 아니다”며 “식당에 밥이 떨어져서 햇반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고급 식당에서는 재료가 떨어졌을 경우 고객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대체 메뉴를 권하지만 우오의 경우 말도 없이 햇반을 제공했다”며 “고객이 먼저 밥맛이 이상해 추궁하자 드러난 경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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