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을 보고 온 관객들이 온라인에서 앞다투어 ‘회개’를 하고 있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인간이 죽은 뒤 저승에서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에선 거짓, 나태, 불의, 배신 살인, 천륜, 폭력 등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통과한 자만이 환생할 수 있다.
영화는 망자 김자홍의 재판 과정을 보여주며 인간의 죄를 성찰한다.
영화를 보고 온 관객들은 저승차사들이 언급하는 죄목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며 자신이 ‘지옥 최고형’이라고 고백한다.
과연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관객들은 지옥별로 어떤 부분에서 회개하게 되는지 알아보자.
#1 나태 지옥
‘나태’도 죄다.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는 사람들을 벌하는 지옥이다.
먹고 노는 것이 일이라며 인생을 허비한 사람에게는 엄벌이 기다리고 있다.
수많은 누리꾼의 공감을 얻은 지옥이기도 하다.
#2 불의 지옥
정의롭지 못한 자를 심판하는 지옥이다.
“가혹한 현실에 시달려 불의를 너무 잘 참게 됐다”며 죄를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
#3 천륜 지옥
부모와 자식 사이의 죄를 심판한다.
부모님의 잔소리에 짜증을 냈던 것부터 ‘부모님처럼 살고 싶지 않다’며 화를 냈던 일까지 벌 받을 일 투성이다.
#4 배신 지옥
믿음을 준 사람을 배신한 자들을 심판하는 곳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신의를 져버린 사람에게는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5 거짓 지옥
이곳에서는 살면서 한 모든 거짓말을 심판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 평균 일일 6회 거짓말을 한다고 하니, 우리의 죄는 헤아릴 수조차 없을 것이다.
#6 폭력 지옥
폭력을 가한 자를 심판하는 지옥이다.
학교폭력부터 데이트폭력까지 각종 폭력을 가한 자에겐 돌덩이에 맞는 형벌이 기다리고 있다.
#7 살인 지옥
살인을 저질렀거나 원인을 제공한 자를 심판한다.
직접적인 살인 뿐만 아니라 살인을 시도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살인하게 하는 것 또한 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