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에서 열연한 배우 김민희는 동성애 장면에 대한 질문에 “거부감 없이 편하게 연기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동성애를 코드로 한 작품들이 늘어나면서 동성애 연기를 실제처럼 소화해내는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져 간다.
이에 실제로 동성애 연기를 펼친 배우 7명의 속마음을 알아봤다.
동성애 연기를 하기 전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솔직한 대화를 살펴보자.
1.영화 ‘아가씨’ 김민희
동성애 코드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없었다.
어떻게 보면 베드신을 동성의 배우와 연기한다는 것이 더 편하고 위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2.영화 ‘창피해’ 김효진
동성애가 특별한 사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동성애라는 걸 의식하며 연기하지 않았고 그저 한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으로만 생각하며 연기했다.
3.SBS ‘인생은 아름다워’ 송창의
처음 연기할 때 힘들기도 했지만 김수현 작가님이 ‘사람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상대방을 바라보는 눈빛이나 (연기여도) 진심으로 해야 하니까 그 순간만큼은 상대를 정말 사랑해야 된다.
주로 스스로 최면을 걸어서 몰입하려고 한다.
4.영화 ‘후회하지 않아’ 이영훈
여배우와 촬영하는 건 부담스러웠지만 김남길과 찍은 베드신은 편하게 할 수 있었다.
평소에도 장난을 치며 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5.영화 ‘간신’ 이유영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키스하고 껴안는 연기가 남자랑 하는 것보다
여자랑 하니까 좀 더 다루기 편하더라.
6.SBS ‘돌아와요 아저씨’ 오연서
부모 자식간 혹은 친구간의 사랑도 나는 모두 같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여자와 여자의 로맨스를 이상하게 여겼다면 이 작품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7.영화 ‘야간비행’ 곽시양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어떤 사랑이든) 사랑하는 방식은 똑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 후 부터 마음이 편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