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아닌가요?”
한 여대생이 모 대학 에브리타임에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이 학교 대학생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성폭행 논쟁’이 벌어졌다.
해당 여대생은 지난 6월 자신이 다니는 대학 에브리타임에 “남사친한테 강간을 당했어요”라며 글을 올렸다.
이 내용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며 뒤늦게 관심을 끌었다.
해당 여대생은 “제 방에서 같이 술을 마시다 약간 취기도 있었고 평소에 서로 관심도 있던터라 어느 정도 스킨십은 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생리 중이었고 성관계를 거부했음에도 걔가 강제로 삽입을 해서 음부 안에 있는 탐폰이 깊숙이 밀려들어 갔어요”라고 말했다.
여대생은 “지금 피도 많이 나오고 진짜 신고니 뭐니 다 때려치우고 진짜 찢어 죽여버리고 싶어요. 이 사정을 말할 사람도 없고 엄마아빠가 알면 오열하실 거 같은데 진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라며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이 글을 본 다른 학생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신고하라는 댓글에 해당 여대생은 “혹시 신고하면 부모님도 알게 되나요? 물증이 없는데 탐폰이 밀려들어 간 게 증거가 될 수 있나요?”라고 되물었다.
이후 다른 학생은 댓글로 “정말 궁금해서 묻는 건데 거부하는데 어떻게 강제로 했나요? 안 하면 죽인다고 협박했나요? 때렸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해당 여대생은 “사실 걔가 협박을 했거나 회유를 한 건 아니에요. 서로 애무까진 했는데 생리 중이니까 삽입은 하지 말고 비비기만 하라고 분명히 말했어요”라고 답했다.
이 내용을 본 또 다른 학생은 “그쪽(여대생) 잘못이 있는 듯”이라고 댓글로 지적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성폭행이 맞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일부는 해당 여대생 잘못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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