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에XXXX 메이크업 쇼를 보던 중 남직원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글쓴이는 네이트판에 ‘ㄹㄷ백화점 ㅇㅅㅌㄹㄷ메이크업쇼를 보다가 메이크업남에게 성희롱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롯데백화점 ‘VIP+’라는 글쓴이는 “평소 롯데백화점에서 쇼핑을 자주 하고, 메이크업 쇼가 있으면 구경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여느 때와 같이 지난 9일 롯데 에비뉴엘 1층에서 에XXXX 메이크업 쇼를 보고 있었다. 이날 에XXXX 직원은 고객들에게 질문을 하고 답하면 샘플을 나눠주기도 했다.
글쓴이는 “갑자기 남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마스크 했는데 립스틱 바른 분?’이라고 묻길래 생각 없이 손을 들었다”며 “근데 남직원이 샘플을 건네면서 ‘얼마나 고맙습니까? 마치 옷 안에 보이지 않는데 예쁜 속옷 입었다는 걸 말해주는 거 아닙니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당황한 글쓴이는 아무 말도 못하고 벙쪄 있었고, 옆에 있던 여성분들도 놀라서 글쓴이를 쳐다봤다.
글쓴이는 다음 날 롯데백화점 본점에 글을 올렸고, “직접 전화가 와 죄송하다고는 했는데 그 직원이 에XXXX 본사 소속이라 할 수 있는 조치가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에XXXX 측에서 연락이 왔다. 남직원이 본사 소속 수석 아티스트인데 날 지칭해서 말한게 아니라 자기네 립스틱을 사용한 걸 속옷에 비유해 말한 거라고 했다더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해당 브랜드 제품 많이 쓰고 있는데 이 모든 게 사실이라면 앞으로 불매하고 싶다”, “굳이 그런 비유를 해야 하냐”,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야겠다”, “젠더의식 알만하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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