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남성들이 피할 수 없는 곳이 있다면 바로 군대다.
과거 중국 매체 동삼신문은 자기에게 다가오는 군 입대를 피하고자 여성으로 성전환한 남성의 충격적인 소식을 알렸다.
태국 출신의 22세 남성 칸 칸차나수타(Kan Kanchanasutha)는 어렸을 적부터 군대를 가는 것에 대해 엄청난 두려움을 지니고 있었다고 전했다.
제비뽑기 방식으로 군대에 갈 사람을 정하는 태국에서 칸은 그만 징병 대상임을 알리는 ‘빨간 공’을 뽑았다.
빨간 공의 뜻은 군대에 가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는 군을 면제를 받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가족들이 반대를 했지만 그의 끈질긴 설득 끝에 허락을 받아내자마자 칸은 곧바로 수술을 했다.
칸은 6개월 간 코와 뺨, 가슴 등 전신에 수술을 했으며, 호르몬을 증진시키기 위한 여성 호르몬 주사도 꾸준히 받았다.
칸이 여성으로 바꾸기 위해 사용한 비용은 무려 50만 밧화(한화 약 1,800만 원)이다.
평소에도 “K-pop 아이돌처럼 잘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어온 칸은 모든 수술을 마친 뒤 여성으로서도 엄청난 외모를 지니게 됐다.
여기에 칸은 머리를 여성처럼 길게 기르고 화장법과 옷 입는 스타일 등을 배우며 완벽히 여성의 삶을 살고 있다.
군대를 피하고자 선택했던 방법이 칸의 제 2의 인생이 됐다.
그러나 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사진을 올리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도 좋지만, 가장 기쁜 일은 병역이 면제됐다는 것”라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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