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와 이태원 클럽을 통해 퍼진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22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대책본부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51명의 바이러스 계통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WHO의 분류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크게 S, V, G 계통으로 분류된다.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S계통으로 분류되며, 전 세계로 확산되며 발생한 변이에 따라 V와 G계통으로 분류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환자 중 S계통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24명은 초기에 감염된 이들이다.
이후에 감염된 신천지 관련 환자들과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등 67명은 V계통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G계통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은 총 55명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 포함되어있다.
이 외의 5명은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감염된 후 입국한 이들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해당 분석 결과에 대해 “어느 국가에서 누구를 통해 전염되었는지 구체적으로 특정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역학조사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