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아’들을 데려다가 시키려는 직업
미국에서 우편물을 전해주는 우편 배달부는 처음에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고 한다.
과거 미국의 우체국 전신 포니익스프레스 광고에는 “포니익스프레스 배달부 구함. 젊고, 마른 체격이고 강단있는 18세 미만의 소년”라는 문구를 적혀있었다.
이어 “말을 잘 타고 날마다 죽을 각오를 할 수 있는 자“, “고아를 우선으로 함” 등의 문구와 일주일에 25달러를 준다고 써있었다.
그 당시 평균 임금은 2달러에서 7달러인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임금에 속한 직업이었다.
그러나 높은 임금을 주는 대신 배달부로 뽑힌 사람들은 일을 하는데 “나는 일하는 동안 욕하지 않고, 술 마시지 않고, 회사 직원 누구와도 싸우지 않을 것이며, 정직하고 충실하게 일할 것입니다. 신이시여, 도와주소서“같은 맹세를 해야 했다.
우편 배달부들은 마패처럼 뱃지를 받았으며, 각 지역에 설치된 오두막에서 이 뱃지를 보여주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배달부들은 채찍, 성경책, 권총을 들고 다녀야 했으며, 하루 평균 120km를 달려야 했다.
이들은 대평원을 지나고 사막과 황무지를 달려야 해서 강도와 무법자들에게 쫓기는 등 위험한 여정들이 겪어야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점차 대륙 횡단 철도가 깔리고 전보가 발명되면서 사라졌으며, 최근에 우편 배달부들은 후일 미 연방 우정 사업국으로 다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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