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가 흥분한 상태에서, 화가 난 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목 집중됐다.
네티즌은 “무엇이 침팬지를 이토록 화나게 한 걸까?”라고 궁금해졌다.
침팬지를 화나게 한 것의 정체는 바로 ‘거울’ 이었다.
침팬지에게 거울을 보여주자 침팬지는 자신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고 감정이 흥분한 상태로 날뛰었다.
실제로 침팬지 말고도 다른 동물들에게 거울을 보여줘도 이와 동일한 반응을 보였다.
동물들 앞에 거울을 세워뒀을 때 거울에 비치는 모습이 자신이라고 인지하는 동물은 일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자신의 뒤와 거울에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사자는 성질이 예민하고 포악해 거울을 발견한 사자의 반응이 가장 의외였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본 사자는 한 번 거울을 보고 뒤로 물러섰다.
먹이로 아무리 거울 쪽으로 유인을 해봐도 거울 근처에 오지 못했다.
급기야 거울 앞에서 무릎을 굽히기도 했다.
사자는 동료, 다른 맹수류에 대하여 공격성이 있기 때문에 거울에 비친 모습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도 경쟁자, 침입자로 인식해 움츠리다가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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