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자동차처럼 취급 되어야 한다”…이제 완전히 사라지는 ‘말보로’
보로, 팔리아멘트 등 전통적 연초를 판매하는 회사인 필립모리스 인터네셔널(PMI)이 영국 정부에 향후 10년 안에 담배 판매 금지를 촉구했다고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야첵 올자크 필립모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담배 없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일이 빨리 일어날수록 모두에게 좋다”고 전했다.
그는 “말보로가 10년 안에 영국 소매점 진열대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담배는 2030년부터 판매가 금지되는 가솔린 자동차처럼 취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자크는 PMI가 전통적 연초 판매를 금지하는 대신 대체 유형의 담배 판매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PMI는 2017년 대안 담배의 하나인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IQOS)를 출시해 이것이 암 등 질병을 유발하는 연기와 타르 등이 없다고 주장하며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현재 아이코스 소비자는 전세계 2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간접흡연을 포함해 흡연으로 연간 800만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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