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벤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하고 이욱 W재단 이사장과의 결혼을 직접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9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벤은 글에서 “부족한 저에게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생겼다. 저희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벤은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들만 모시고 소규모로 진행하려고 한다. 한결 같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인 모임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팬과 가수 사이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한 이후 솔로로 전향하고 여러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벤은 ‘열애 중’, ‘180도’, ‘헤어져줘서 고마워’ 등 애절한 발라드 넘버로 인기를 끌었다.
이욱 이사장은 한양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W재단을 통해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