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국가인 미국에서 동양인 가정인 게 티난다는 특징 6가지가 큰 웃음과 공감을 전하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신이 동양인 가정에서 자랐다는 6가지 표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매체 버즈피드가 제작한 이 영상에는 한 동양인 여성이 백인 남성을 집에 초대하는 상황이 그려진다.
평범한 일상을 그린 1분 3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가정집’이라는 장소에서 동양인의 특징이 잘 드러나며 재미있는 상황이 펼쳐진다.
1. 신발을 벗는다.
남성은 현관을 바로 지나치려다 신발더미에 걸려 넘어지고 만다. 서양인들은 집에 와서도 신발을 벗지 않은 채 생활하는 게 익숙하기 때문.
여성은 “여기에 들어오려면 신발 벗어야 돼”라고 말한다.
2. 에어컨을 틀 때 선풍기를 같이 튼다.
미국인들은 보통 창문을 열어놓거나 에어컨을 틀어도 중앙 에어컨 시스템을 통해 선선하게 틀어놓는다.
3. 식음료 용기를 재활용한다.
동양인들은 보통 버터 용기나 잼 병, 쿠키박스 속 내용물을 다 먹고 깨끗하게 씻어서 재활용한다.
원래 쓰던 용도 그대로 쓸 때도 있고 잼병에 과일청을 담는 등 원래 용도와 다르게 쓰는 경우도 있다.
미국인들은 재활용 개념이 미약해 원래 있던 내용물을 다 먹고나면 미련없이 버린다.
오히려 다 먹고난 통에 다른 내용물이 들어있다는 것에 혐오감을 느끼는 미국인들도 있다고 한다.
4. 가전제품 보호용 투명필름를 떼지 않는다.
티비, 리모콘, 휴대폰 등등 각종 가전제품에 붙어있던 보호용 투명필름를 떼지 않거나 그것을 테이프 등으로 더욱 단단히 고정시켜놓는다.
만약 보호필름이 떨어진다면 필름만 재구입해서 다시 정성스럽게 공기방울이 생기지 않도록 애쓰며 붙이거나 영상 속 가정처럼 랩으로 감싸놓는 경우도 있다.
미국인들은 쿨하게 떼버리고 사용한다.
5. 식기세척기에 식기를 건조한다.
서양인들은 꼭 건조대를 따로 사용하지만 동양인들은 식기세척기에 놓아두는 형태로 식기를 건조한다고 한다.
6. 쓰고난 비닐봉지를 재활용한다.
장을 보고 난 후 비닐봉지를 모아뒀다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집안 또는 차에서 쓰레기봉지로 쓰거나 가방에 여분의 비닐봉투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모아둔다.
미국인들은 까만 쓰레기봉투를 따로 슈퍼에서 사서 쓴다. 그들은 “내가 그 봉지로 장 본 물건을 가지고 왔는데 또 그 봉지를 쓴다고?”라며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위 6가지 행동을 미국인들은 보통 하지 않는다. 좀 낯선 행동이라 이상하게 여길 때도 있지만 미국인들도 안다.
동양인의 특이한 행동이 아주 현실성 있고 개념있는 행동이란 걸. 영상 말미에 남성은 여성에게 “넌 정말 이상하지만 정말 현실적인 것 같다”는 말을 건넨다.
이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품 용기랑 비닐봉지 재활용하는 거 정말 공감된다”, “비닐봉지를 따로 사서 쓰는 게 더 시간낭비에 돈도 아까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큰 공감과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